‘제3회 청청로페스티벌’ 개최, 청소년과 노인의 흥겨운 만남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연극 축제

 

 

(뉴미디어뉴스) '제3회 청청로페스티벌'이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극 창작 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Drama&Theatre 살뮈가 주최하는 시민 연극 페스티벌이다. 

 

'십대 청소년팀'과 70대 이상으로 구성된 '어른 청소년팀'이 공통된 청소년성을 주제로 창작을 시작하며, 올해의 주제는 '흥'이다. 청소년기에 흥이란 무엇인지, 청소년과 흥이 상호작용을 할 때 일어나는 현상을 고찰하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에는 파주시 문산읍에 거주하는 십대 청소년인 김나영, 김예빈, 노하람, 유성준, 이성재, 이현우, 조재혁, 최지아, 허찬과 서울시 구로구에 거주하는 어른 청소년인 박순덕, 박현순, 안선영, 안옥희, 이순옥, 황유숙이 창작자로 나선다. 두 팀의 콘셉트를 디자인한 서경원 연출가는 최근 강동문화재단 문화사업팀과 협력해 강동구 시민들과도 성공적인 청소년 뮤지컬을 선보인 바 있다. 

 

청청로페스티벌은 동시대 청소년과 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들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노인들 안에 여전히 살아있는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전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은 청소년들의 생생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라고 평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 또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연극의 가능성을 확장한 축제라며 호평했다. 

 

서경원 연출가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이다. 두 세대의 고유한 시선이 청소년극 창작 과정에 고스란히 담겨 놀라운 창작물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청로 페스티벌은 청소년극 창작과 표현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 살뮈와 문산수억고등학교가 함께 시작한 행사로, 매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참가자들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특히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를 강조하며,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초청공연으로 '상상탐사기지 보이저런처', 폐막 축하 공연으로 '연극인교사팀'이 함께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7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