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마샛, 미래 통신 네트워크 계획 공개

 

(뉴미디어뉴스) 인마샛(Inmarsat, 국제해상위성기구)이 미래 통신 네트워크인 '오케스트라(ORCHESTRA)' 계획을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현재 세계 최상급 서비스를 역대 최대 규모로 변혁하는 인마샛 '오케스트라'는 기존 지구정지궤도(GEO) 위성과 저궤도(LEO) 위성을 지상 5G 네트워크와 통합해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케스트라'는 붐비는 항구에 있는 선박이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착륙 준비를 하는 항공기, 원격지에 배치된 보안군을 가리지 않고 그들에게 경쟁 업체가 제공하거나 계획된 것 혹은 현존하는 것이 필적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성 시장의 발전하는 연결성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라지브 수리(Rajeev Suri) 인마샛 최고경영자(CEO)는 '관현악단은 명곡을 연주할 때 서로 각기 다른 악기들이 다른 악기의 연주를 지원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연주한다'며 '우리는 확연히 구분되는 GEO, LEO 및 5G의 역량을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해 성능이 이들 각 부분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고객은 전 세계적으로 처리 역량이 대폭 확대된 서비스의 혜택을 보게 된다. 이것이 연결성의 미래이며 인마샛은 입증된 전문 기술과 적합한 고객과 파트너 기반 및 자본력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세계에 제공할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는 새롭고 이전에는 달성할 수 없었던 많은 가능성을 전 세계 산업계에 열어줄 수 있다. 새로 제공할 서비스에는 자율 운항 선박의 해안 운항, 선원을 위한 차세대 긴급 안전 서비스, 정부 기관을 위한 안전하고 전술적인 전용 네트워크 및 항공사를 위한 클라우드 직접 연결 등이 있다. '오케스트라'의 혜택을 받게 될 새로운 부문은 에너지 굴착 장치, 시추 플랫폼, 중형 업무용 항공기, 연안 선박, 스마트 여객선, 도시 공중 이동수단 등이다.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기술의 장점을 모아 하나의 조화롭게 결합된 솔루션을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LEO와 GEO 및 지상 네트워크를 대규모로 결합해 이동성 고객들을 위한 통일된 연결성을 창출한 일이 없었다. 그 결과는 어디에서나 고성능 연결성을 제공하는 '역동적 망사형 네트워크'로 나타난다. '오케스트라'는 가장 짧은 평균 대기시간과 가장 빠른 평균 속도 및 독보적인 회복력이 결합돼 산업계가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네트워크 혼잡 '빈발 구역'을 없애게 된다.

인마샛의 기존 GEO 위성은 GX 및 L-대역 모두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고성능, 보안 및 회복력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상 5G가 항구, 공항, 운하 같이 붐비는 '혼잡 구역'에 초고용량을 추가한다. LEO 위성의 소그룹은 해상 항공 회랑 같이 수요가 더 많은 지역에 추가적인 고성능 계층을 형성한다. 그 결과, 이 네트워크는 전 세계 및 '혼잡 구역'의 이동성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용량을 제공하게 된다.

이 네트워크는 개별 고객 터미널이 다른 고객 터미널과 통신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하는 '역동적 망사'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이는 5G 지상국의 통신 범위 안에 있는 선박이 자신이 필요한 용량을 충분히 받을 뿐 아니라 지상 통신 범위 밖에 있는 선박에도 용량을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로써 네트워크의 가용 범위를 연장하고 성능과 회복력을 향상하는 터미널의 모바일 웹을 효과적으로 창출한다.

또 수리 CEO는 '오케스트라는 인마샛이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접 시장 부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력한 경쟁 우위를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룩하는 입지를 다지게 한다'며 '우리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기술을 채택한 기록을 갖고 있다. 우리는 우선 오케스트라 지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면서 향후 150~175개 규모의 LEO 위성 그룹 형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것은 오케스트라의 다층 아키텍처 일부로 인마샛의 주요 GEO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매우 비용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인마샛은 새로운 접근방식에 따라 항구와 공항 등 통신 고밀도 지역에서 용량을 쉽게 확대함으로써 향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용량을 계속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초기 5년(2021~2026년) 동안의 총 투자 규모는 약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