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하이엔드 악기 렌털 서비스’ 론칭

 

(뉴미디어뉴스)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이 하이엔드 어쿠스틱 기타를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해주는 악기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티스트들의 '꿈의 기타'로 불리는 마틴과 깁슨의 최고급 라인 모델을 10만~20만원에 빌려서 연주할 기회다.

지난해 서울 도시재생기업(CRC)으로 선정된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반려 악기 문화 확산의 하나로, 하이엔드급 악기를 대여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최고급 악기에 대한 접근성을 낮춰 반려 악기의 매력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악기 렌털 서비스를 통해 선보이는 모델은 1833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타 제조사 마틴과 100년 넘는 전통의 미국을 대표하는 기타 브랜드 깁슨의 최상위급 어쿠스틱 기타 3종이다. 한정된 수량만 입고되고 있는 800만원 상당의 최고급 기타라인 모델인 마틴 D-42의 대여비용은 20만원이며, 400만원대에 기타인 마틴 D-28과 깁슨 J-45 스탠다드를 대여하는 비용은 각각 10만원이다.

대여 방법은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악기를 선택한 후, 대여금과 보증금을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후 낙원악기상가에 있는 '경은상사'에 방문해 악기를 전달받으면 된다. 보증금은 악기 대여 기간 종료 후 결제한 방식에 따라 환불될 예정이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과 함께 '하이엔드 악기 렌털 서비스'를 진행하는 경은상사는 국내 최초로 마틴 기타를 수입해 판매한 기타 전문매장이다. 2대에 걸쳐 40년 가까이 낙원악기상가를 지켜온 매장으로서 2020년 서울시가 지정한 '오래가게'에 선정되기도 했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경은상사를 통해 렌털 악기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리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유강호 이사장은 '누구나 원하는 악기를 부담 없이 연주하고 체험해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하이엔드 기타를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악기 렌털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하이엔드 기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