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절에서 데이트하는 스페인 남자

(뉴미디어뉴스) 11일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스페인에서 온 작가 알렉스(30)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홍대라이프를 즐기며 10년째 홍대피플로 살아왔던 알렉스. 그런 그가 아내 은별 씨의 고향 충남 서산에서 두 번째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처가 식구뿐인 알렉스의 좌충우돌 서산 정착기를 지금 공개한다.

오랜만에 서산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절?! 절 이곳저곳을 누비며 동양 문화 강의에 나선 것 역시 아내 은별 씨가 아닌 스페인 남편 알렉스인데. 최원정 아나운서와 홍석천, 사유리도 미처 몰랐던 내용까지 줄줄 읊으며 MC들을 깜짝 놀라게 한 알렉스의 동양 문화 사랑! 도대체 스페인에서 온 알렉스가 이렇게까지 동양 문화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 은별 씨가 출근한 후, 안사람으로서 집안일을 시작하는 알렉스. 서툰 솜씨로 집안일을 마친 후 알렉스 역시 출근 준비를 하는데. 깔끔하게 차려입고 알렉스가 출근한 곳은 다름 아닌 거실?! 식탁에 자릴 잡고 작업을 시작하는 알렉스는 지난 해 첫 번째 책을 출간한 어엿한 작가다. 한자 어원에 관한 첫 번째 책을 낸 후, 동서양의 철학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담은 두 번째 책을 준비 중인 알렉스! 여기에 책에 들어가는 일러스트까지 하나하나 직접 그린다는데. 다재다능한 작가 알렉스의 작업실을 공개한다.

누구보다 동양 문화를 사랑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동양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알렉스! 그가 가장 힘든 것은 바로 나이, 가족 문화라는데. 가족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장인어른이 타주시는 커피 한 잔을 진짜 손님처럼 앉아 마시는 알렉스의 모습에 백점 사위 크리스는 조마조마하기만 한데. 멘트 하나하나, 행동 하나 하나 크리스를 놀라게 한 자유로운 영혼의 사위 알렉스는 과연 장인어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동양 문화를 사랑하지만 아직은 적응해야 할 게 많은 알렉스의 이야기는 6월 11일 화요일 KBS1 "이웃집 찰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