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억대 연봉 자랑했던 남자의 정체와 목사 사모님의 민낯 고발

(뉴미디어뉴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명문대 출신의 억대 연봉을 자랑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남자와 단란한 가정을 파괴로 이끈 비정상적인 종교 활동의 실체를 파헤쳤다.

명문대 출신에 억대 연봉을 받는 CEO라는 남자가 한 커뮤니티에 나타났다. 그는 다수의 여성들에게 쪽지를 보내고 만난 후 자신만 아는 특별한 정보라는 솔깃한 제안을 건넸다. 평생 매달 2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며 여성들을 한 호텔의 분양홍보관으로 데려갔고, 서둘러 계약을 하게 만든 것. 계약금만 있으면 바로 계약이 가능하고, 매달 250만원씩 나오는 믿을만한 수익 부동산이라는 남자의 말에 서둘러 계약을 감행한 여자들. 어려운 환경에 힘들어하던 피하자들은 보장된 수입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버렸다. 그 후 점차 연락이 끊기고 사라져버렸다는 그, 알고 보니 모든 것이 거짓이었는데.

사라진 남자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남자가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피해자들이 받았던 것과 같은 내용의 쪽지를 받고, 이내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곧이어 만난 그가 이끈 곳은 역시 분양홍보관. 그러나 거짓으로 분양 영업을 하고, 분양을 안내하는 사무실 직원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상황에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당당하기만 한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를 탄식으로 가득했다.

이어, ‘실화탐사대’에서는 신도들을 영적인 노예로 만들었다는 인자한 목사 사모의 진짜 얼굴을 파헤쳤다. 인천의 한 작은 교회에서 예언가 행세를 하던 목사 부부는 하나님의 응답을 핑계로 수억 원의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특히 사모는 피해자의 자식들과 부모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그들의 앞날을 불안하게 부추겨 세뇌했다는데. 그러나 제작진을 만난 그들은 사기행각을 부인하며 당당하기만 했고, 이 장면을 본 신동엽은 “황당하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진짜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