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 테크놀로지스, 대규모 수소 생산 청사진 제시

 

(뉴미디어뉴스) 프로톤 테크놀로지스(이하 '프로톤')가 2월 말 캐나다 서스캐처원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수소를 다시 분리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분리 장치는 다년 수소 필터 장명,반복 시험용으로 올해 말에는 트럭에 수소를 적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은 많지 않지만 주입용으로 액화 산소가 적재되어 상용화될 예정이다. 대형 공기 분리 장치 건설이 끝나면 실증 현장에서 일일 10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다. 프로톤은 풍력이나 태양광 전기 분해보다 탄소 집약도가 낮은 킬로그램당 0.30달러 이하의 청정 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톤의 프로세스는 산소를 유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전에 산소를 주입하면 화학 반응으로 수소가 발생한다. 이후 다운홀 수소 필터를 활용해 수소를 걸러낸 후 지면으로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지면으로 배출되는 탄소는 전혀 없다. 오랜 기간에 걸쳐 석유가 누적된 폐유전을 반응 용기로 삼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가 구조가 낮다.

프로톤 캐나다 최고운영책임자는 '수소를 옮기는 수단은 다양하다'며 '가스나 액체처럼 암모니아와 같은 화학 약품에 통합해 트럭, 철도,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수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생산 원가가 천연가스나 기저 부하 전력 생산 원가보다 낮아지면 인프라와 고객층을 구축한 대형 검증 시장으로서 매력을 띨 것'이라며 '프로톤은 수소 호환 발전소들을 통한 전력 구매 계약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