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 ‘52시간 근무제가 가져온 회의 방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뉴미디어뉴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Poly가 ‘52시간 근무제가 가져온 회의 방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IDG와 함께 412명의 기업 임직원(이사급 이상 24%, 차부장급 이상 44%, 과장급 이하 27%/IT업종 57%, 비IT업종 43%)을 대상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하였다. 52시간 근무제 도입현황과 추진하기 위한 방법, 회의방식 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 현재 국내 기업들의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이에 대한 대비현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비대면 회의’가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재택근무 권장이 늘어나면서 화상회의, 컨퍼런스 콜, 채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응답자의 60%는 실행하고 있다고 응답하고, 내년까지 준비 중이라는 답변도 25%가 나와서 내년이면 국내 기업의 85%는 이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비IT업종의 도입률이 더 높으며 준비 중이라는 응답률은 IT업종이 더 높아서 계도 기간 이후에는 IT업종의 80% 이상이, 비IT업종의 90%가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직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이미 88%의 기업이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회의 방식의 개선 방법에 관한 질문에는 34%가 채팅 사용, 협업툴 활성화에 답을 했으며 26%가 대면 회의 감소, 비대면 회의 증가에 응답했고, 9%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에 응답을 했다.

특히 IT업종은 채팅 사용과 협업툴 활성화에 비IT업종보다 높게(37% vs 29%) 응답하였고, 비IT업종은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에서 더 높은 응답률(11%)를 보여서 IT업종(7%)보다 아날로그 환경을 디지털로 재현해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2시간 근무제를 운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9-6 근무가 아닌 유연 근무시간 도입’에 대한 응답이 64%로 가장 높았고, 37%가 ‘협업툴 구축 및 온라인 게시판 활성화’, 24%가 ‘외부에 회사 네트워크를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 강화’, 20%가 대면 회의를 줄이고, 화상회의 (또는 컨퍼런스 콜) 증가’를 꼽았다. 이와 함께 회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룹웨어 채팅 활성화,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컨퍼런스 콜 도입 등 36%가 ‘기술 도입’에 응답을 하고 59%는 회의 시간 단축, 의사 결정 단계 축소 등의 ‘제도 개선’에 응답했다.

Poly의 총판 기업인 에쓰티케이의 신철우 부사장은 “대면 회의를 선호하는 한국 기업의 특성상 채팅과 협업 툴만으로는 의사 결정이나 업무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떤 공간에서도 대면 회의를 하는 듯한 느낌을 위해 보다 좋은 음질과 영상의 품질을 원하고, 노이즈블락(NoiseBlock) 기술과 같은 기술을 통해서 주변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개인용 스피커 등을 통해서 편리하게 공간의 제한 없이 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도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